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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투자 (투자,재테크,돈,금융,산업,기업,경제적자유)/투자마인드셋

[투자마인드셋#001] 경제와 돈의 본질을 탐구해야 하는 이유

경제와 돈의 본질을 탐구해야 하는 이유



본탐이라는 이름으로 블로그를 개설하고 드디어 첫 글을 쓰게 되었다. 언제부턴가 자연스럽게 돈과 경제, 성장과 경영에 대해 흥미와 관심을 갖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다양한 매체와 공부를 통해 쌓은 지식과 실제 몸소 경험한 노하우들을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축적하고 싶었다. 그렇게 축적된 지식들을 주변에 필요한 사람들과 나누고 함께 성장하고 싶은 꿈이 생겼고 그 시작이 바로 이 본탐(본질탐구연구소)이라는 블로그이다.


생각보다 우리 주변엔 "경제" 엄밀히 말하면 "돈"과 "재테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이런 관심에 비해 경제와 금융 그리고 투자를 너무 힘들고 어렵게 그리고 단기적으로 생각하는 사람 역시 많은 것 같다. 크게 원인은 두가지로 보여진다. "잘 몰라서", "잘못 알고있어서"... 



우리는 어려서부터 돈 이야기하는걸 꺼려하는 문화에 살아왔다. 돈 이야기를 꺼내면 속물 취급하거나, 돈은 걱정하지 말고 공부나 열심히하라는 부모님들의 가르침까지.. 무엇보다 초/중/고 정규교육과정 중 "경제,금융,투자,재태크,돈"에 대한 내용은 전무하다고 봐야한다. 아니 오히려 돈의 대한 혐오를 조장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길어야 20대 중반까지 학교와 부모님이라는 울타리 속에서 눈가리고 아웅식으로 돈 걱정 안하는 것 같은 착각 속(부모님은 무척 힘드셨을거다...)에 살아온다. 문제는 그 울타리를 나온 이후부터 죽기 직전까지의 근 70년의 남은 인생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바로 그 "돈"을 위해 대부분의 시간과 노동력을 투자하고 돈 때문에 매일매일 걱정하며 살아간다. 이는 다른 선진국들과 비교했을때 너무나도 현실을 외면한 교육과정이 아닐 수 없다. 


결국 우리 주변 사람들의 이러한 고민과 걱정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일 수도 있다.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우린 돈이 무엇인지, 경제가 무엇인지, 금융이 무엇인지, 자본이 무엇인지, 우리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지금 우리는 무엇에 집중해야하는지 고민하고 공부할 때이다. 이러한 이유로, 나는 경제와 돈의 본질을 탐구해야 하는 이유 3가지를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돈을 혐오하지 말자. 돈을 정복해야 한다.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돈보다 더 중요한 많을것들을 지킬 수 있다. 서두에 말했듯이 우리나라사람들은 돈은 혐오스럽고 피해야하는것으로 교육받고 돈 이야기에 거부반응을 일으킨다. 돈만 쫒는 속물취급한다. 맞다 우리에게는 그보다 더 중요한 가치들이 많이 있다. "사랑,가족,친구,지식,성장,종교,건강,취미,예술,여행,공부,꿈,미래,행복,시간 등.." 하지만 생각해보면 역설적이게도 돈이 있어야만 그 돈으로부터 온전히 자유로울수 있다. 예를 들면, 돈을 벌기위한 시간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지낼 수 있고, 자신이 좋아하는 활동을 할 수 있고, 좀 더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세상엔 할게 너무 많다. 하고싶은게 너무나 많다. 나 자신을 속이지 말자. 그것이 바로 돈을 벌어야하는 이유이고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하는 이유이다.




둘째, 우리가 사는 자본주의는 "노동자"와 "자본가" 두가지로 분류된다. 


우리는 노동자가 될 것인지 자본가가 될 것인지 선택할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노동자는 자신의 노동력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고용주로부터 일정금액의 정해진 임금을 받는 사람을 말하며, 자본가는 본인의 자본을 투자해 투자된 자본을 통해 비 노동적인 지속이며 제한적이지 않은 수익을 창출해 내는 사람을 말한다. 여기서 둘의 큰 차이점은 돈의 창출 원천이다. 노동자는 노동자 본인의 제한적인 노동력을 돈으로 바꾸기 때문에 한계가 존재하지만, 자본가는 본인의 노동력이 아닌 나의 또 다른 분신인 자본을 통해 한계가 없는 부를 창출한다는 점이다. 이렇게 창출한 수익은 다시 자본으로 재투자되어 복리효과로 인해 수 많은 나의 분신(자본)은 반복적으로 부를 창출하여, 겉잡을 수 없는 차이를 만드는 것이다. 예를 들어보자, 기업이 성장할때 근로자(노동자)의 임금은 정해져있고 아주 약간씩 오르지만 기업과 주주(자본가)의 이익은 한계없이 크게 증가한다. 


우리주변을 보면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지만 항상 돈 때문에 힘들고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바로 이 차이와 시스템, 세밀한 메커니즘을 이해해야 한다. 지금까지 우리의 머릿속에 있는 자본가의 탐욕스러운 모습은 지워야 한다. 돈은 나쁜것이 아니다. 자본은 나쁜것이 아니고 탐욕스러운 것이 아니다. 바로 그 생각의 전환부터 시작이다. 워렌버핏은 말했다. 내가 자고있는 동안에도 돈을 벌어다 주는 시스템을 갖고있지 못한다면 죽을때 까지 일해야 할 것이라고. 워렌버핏은 결국 자본가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우린 선택권을 가지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셋째, 경제와 투자는 종합예술이다. 다방면으로 공부하고 경험해야 한다. 


우리가 관심을 갖고 공부해야하는 모든 분야의 투자라는 것은 경영,경제,정치,기술,과학,기업,사람,심리,철학,역사,국제정세,문화,예술,인문학까지 정말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환경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있다. 그리고 항상 살아 움직이므로 무엇이다라고 정의 할 수 없다. 그래서인지 내가 평소에 체험하고 배운 다양한 그리고 전혀 연관이 없을것 같은 경험과 지식들이 많은 인사이트를 주기도 했다. 나는 학부때 공학을 전공하고 석사때 경영학을 공부했다. 그리고 기업에 몸담고 있으며, 다양한 투자를 시도해본 복합적인 경험이 있다. 이러한 기반들이 앞으로 본탐이라는 블로그를 통해 겉 핥기가 아닌 본질 탐구를 지향하는 인사이트를 제시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아직 돈을 모르는, 돈을 알고싶은 사람들과 함께 금융의 본질을 이해하고, 장기적인 투자의 관점을 탐구하고, 돈에 대해 통찰하며, 경제 전반에 대해 지속적인 학습을 함께 해나가고 싶다. 이제 시작이지만 그래도 시작이 반이지 않은가, 우리 모두 함께 한걸음씩 나아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