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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투자 (투자,재테크,돈,금융,산업,기업,경제적자유)/해외주식투자

[해외주식투자#004] 중국 주식에 투자하는 이유

중국 주식에 투자하는 이유


 

 

 

앞선 글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이유(주식의 본질에 대하여)" 에서 나는 2014년부터 해외주식에 투자하기 시작했으며, 그 중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이유" 에 대해서는 (1),(2)편으로 나눠 먼저 다루어보았다. 그럼 앞서 언급한 것 처럼 이번 글에서는 내가 가장 먼저 주식투자를 시작한 "중국 주식에 투자하는 이유"에 대한 주제로 글을 써보기로 한다.

 

2019/05/19 - [실전투자 (투자,재테크,돈,금융,기업,경제적자유)/해외주식투자] - [해외주식투자#001] 해외 주식을 투자 하는 이유 (주식의 본질에 대하여)

 

 

 

 

 

 

나는 앞서 언급한데로 2014년 "중국 주식"을 통해 주식을 처음 투자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 기업에 주식투자도 해본 적 없던 내가 왜 하필이면 중국이란 나라의 기업에 투자를 하기로 결정했고, 지금까지 그 투자를 이어오고 있는지 "미국 주식"편에서와 같이 내가 본 가능성과 투자 이유를 설명해보려 한다. 아마 당시에 나는 경제와 투자에는 거의 문외한이었기에 그때 당시의 투자를 결정하게 된 이유가 지금보기에는 좀 안맞거나 미흡하다고 느껴질 수 도 있을것이다. (실제로 지금 내가봐도 그런감이 좀 들긴 한다..) 하지만 이러한 시작과 결정 그리고 행동이 있었기에 지금까지의 성장이 있지않았나 생각해 본다. 

 

 

지금부터 설명할 내용들 중 앞선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이유"에서 언급된 내용과 중복되는 부분은 다시 언급하지 않고 그 밖에 중국에 특화된 내용만을 다룰 예정이니 이점 양지해서 글을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첫째, 중국은 세계 1위의 인구수를 가진 국가이다. 

 

모두가 잘 알다시피,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는 중국"으로 아래 표와 같이, "13억명" 이상의 인구로 구성되어 있다. (공식 집계되지 않은 수치는 더 많을 거라는 것이 정설이다.) 이러한 "인구수는 결국 나라의 노동력과 경제성장에 큰 원동력이자 기반"이 된다. 물론 인구가 많기만 하다고 무조건 선진국의 반열에 오르거나 강한 나라가 되는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를 잘 제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지도자와 정책이 뒷 받침 된다면,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란건 모두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와 더불어 중국 자국민의 수가 많기 때문에 "내수기반의 경제성장" 충분히 가능한 구조인 것이다. 우리나라는 자원과 인구 모두 적은편에 속하기 때문에, 수출에 의존한 경제성장이 주를 이루어 중국과는 대조적인 시스템인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나는 "중국 내수기반의 1등 기업"에 투자하는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

 

 

둘째, 중국은 세계 1위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는 국가이다. 

 

최근들어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많이 둔화 되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6%대의 고속정상은 현재 진행형"이다. 아래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이, 이미 선진국 반열에 든 미국,유럽주요국,일본,한국 등은 1~3%대의 성장율을 보이며 결국 성장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말이 된다.

 

 

 

그냥 자그마한 나라의 성장률이 6%인게 아니다. 위에서 본 것처럼 세계1위의 인구수를 가진 거대한 나라가 매년 6%씩 성장중이라는 사실은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아직도 개발하고 발전하여 성장할 수 있는 여력이 그만한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반증인 것이다."

 

 

 

결국 본질적인 주식 투자는 "기업의 주식 가격 수치"가 아닌 "기업의 성장성과 본질 가치"에 기반하여 추종한다라는 투자 철학을 가지고 있던 나에게 이러한 "중국의 성장률"은 투자를 결정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셋째, 중국은 미국과 함께 G2의 지위를 가진 국가이다. 

 

지난 2018년부터 지금까지 세계경제에 가장 큰 이슈이자 화두는 바로 "미중 무역전쟁"일 것이다. 과연 미국과 중국은 왜 서로 자신을 상처 내면서까지 무역전쟁을 하고 있는 것일까? 이에 대한 깊은 얘기는 차후에 하기로하고, 간단히 한가지만 짚고 넘어가도록 하자.

 

 

 

그것은 바로, 중국이 미국을 위협할 정도의 국가가 될 가능성이 있고, 미국은 이러한 가능성을 애초에 제거하려는 사전적인 움직임을 하고 있는 것이다. 즉, 단순 "무역 분야의 전쟁이 아닌, 세계의 패권 두고 벌이는 싸움"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은게 사실이다. 과거 "소련"과의 냉전시대에도 그랬고, "일본"이 미국 GDP의 절반이상까지 추격했을때도 수단은 다르지만 비슷한 방법으로 당사 국가를 해체 또는 침체에 빠뜨려 미국의 위상을 이어가곤 했다. 나는 "이러한 무역전쟁이 오히려 중국의 현재 위상이 G2라는 사실을 더욱 명확히 말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중국은 경제,자본,정치,군사,기술 등 다방면에서 급속도로 성장했고 세계에서 행사하는 영향력이 G2라는데 대부분이 동의 할 것이다. 결국 이러한 영향력이 나로 하여금 중국에 투자를 하게 만든 주요한 요인이 되었다. 

 

 

 

넷째, 중국은 외국자본과 경제개방의 시작 단계이다.

 

중국이 세계에서 손에 꼽히는 폐쇄적인 나라라는 것은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정할 것이다. 수 많은 언론 통제와 사상 통제가 존재하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고, 이 밖에 경제와 금융 등 대부분의 분야에서도 폐쇄적이고 불투명한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과거 우리나라도 외국 자본의 투자제한과 같이 외국 자본의 진입을 어렵게 규제하고 막았던 적이 있었다. 그러다 90년대 우리 자본시장을 해외 자본에 개발하고 경제 개방 정책을 실시하면서 기업과 경제는 가파르게 상승한 전례가 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90년대의 삼성전자, 삼성생명, SK텔레콤"에 투자했다면 지금쯤 수백 수천배의 수익을 얻었을 것이다. 결국 이러한 과실의 상당 부분은 외국 자본이 취했다고 한다.

 

 

 

바로 이 지점에서 나는 중국에 대한 투자 아이디어를 얻었다. 크고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가 점차 투명해지고 외국 자본에 점차 경제개방을 시작하는 단계라는 것이 마치 우리나라의 90년대를 생각나게 했던 것이다. 그래서 나는 "중국의 삼성전자", "중국의 삼성생명" 같은 기업을 찾아 투자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실제 행동으로 옮기게 된 것이다. 

 

 

 

다섯째, 중국 지도자의 경제 확장과 성장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현재 중국의 최고 지도자는 바로 "시진핑"이다. 시진핑은 과거 중국의 "도광양회(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때를 기다리며 실력을 기른다)" 정신과는 약간 다른 결의 지도자라고 볼 수 있다. 은근히 숨어서 아닌척 하기보단, 강력한 리더쉽을 통해 확실한 성과를 보여주고 그에 따른 자신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싶은 그런 리더상이다.

 

 

이러한 점은 그가 추진하는 "일대일로" 정책과도 일맥 상통한다. "아시아 대륙과 아프리카 유럽까지 아우르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구축"이라는 어찌보면 거의 세계 정복, 세계 통일과 같은 정책을 전 세계에 천명했다. 그저 구상에 그치는 것이 아닌, 구체적인 계획과 강력한 실행력 보여주고 있는데, 이러한 점이 현 세계 패권을 쥐고있는 미국을 자극했다고 볼 수도 있는 대목이다.

 

 

 

 

결국 결과가 나와봐야겠지만, "시진핑이라는 지도자의 강력한 의지와 경제성장에 대한 강한 열망"은 분명히 확인할 수 있었다. 결국 지금 미국과의 무역전쟁을 치루고 있는 상황에서의 중국에 대한 투자와 평가는 과거 내가 투자를 결정했던 2014년과는 사뭇 다른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나는 지금까지보다 더 멀고 장기적인 미래를 보고 투자했기에, 현재 진행중인 투자를 지속해 나가 볼 생각이다.

 

 

여기까지 내가 해외투자 그 중에서도 중국 주식에 투자를 시작하게 된 이유 5가지를 설명해 보았다. 아마 지금 이 글을 읽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부분도 있을 것이고, 고개를 갸우뚱 하는 부분도 존재할 것이다. 여기서 내가 전하고자 하는 핵심적인 메세지는 바로, "본인만의 투자 철학과 기준을 갖고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중요한 시작이다." 라는 것이다. 나의 시작도 미흡하고 실수 투성이 였다. 하지만 그때의 결정이 지금과 그리고 미래에 나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임을 나는 알고 있다.

 

"투자를 공부하는 것"은 집의 사방에 창문을 만드는 일이다. 창문이 많을수록 그 창문을 통해 창밖의 나무와 꽃들 그리고 아름다운 호수를 볼 수 있게 된다. 하지만 "투자를 실행하는 것"은 문을 열고 나가 창밖의 꽃 향기를 맞고 물 속을 헤엄치며 온 몸으로 세상을 체험하는 것이다. 그 차이를 알았다면 이제 우리는 문을 열고 세상으로 나와 온 몸으로 느껴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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