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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인사이트#022] 위기는 기회이다 : 코로나 바이러스와 워렌버핏

위기는 기회이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워렌버핏)



최근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우한폐렴)"는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혼란과 경제적 사회적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 실제로 세계 각국의 경제지표는 무너지고 전 세계 주식시장은 연일 폭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런 위기와 혼란 속에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손실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될 확률이 높다. 하지만 이럴때 일수록 우리는 투자와 의사결정에 있어 더욱 냉철하게 판단해야 할 것이다. 이런 공포와 혼란속에서 우리에게 좋은 투자의 통찰을 제시한 한 "투자의 현인"이 있었다.

 

그는 바로, 투자자라면 아니 투자자가 아니라도 한번쯤은 들어봤을 그 이름 "오마하의 현인", "투자의 대가" 바로 "워렌버핏"이다. 작년 말 한 기사에서 워렌버핏이 CEO로 있는 "버크셔헤서웨이"의 현금 보유액의 150조원으로 사상 최대라는 내용을 전했다. 그가 현금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이유는 아주 심플했다. 마땅히 투자할 만한 곳을 찾지 못했기 때문으로 좀 더 직관적으로는 그는 "좋은 장기 전망을 가진 기업들은 터무니 없이 비싸다." 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버핏이 최근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드디어 움직이기 시작했다.

 

 


 

코로나 증시 폭락, 워렌버핏은 더 담았다.

 

 

 

미국 현지시간 3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워렌버핏은 "증시 폭락으로 저렴해진 기업의 주식을 추가 매수했다"고 한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버크셔헤서웨이는 지난달 27일 델타항공 주식 97만6000주를 4530만달러(약 537억5000만원)에 사들여 버크셔해서웨이의 델타항공 지분은 11.2%(7190만주)로 늘어났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그는 "한 주 전보다 무려 20%가량 싸게 주식을 매입한 것"이다. 평소 그가 말하던 "사람들이 욕심을 가질 땐 공포심을 가지고, 사람들이 공포심을 가질 땐 욕심을 가져라"라는 말을 몸소 실천한 셈이다.

아직 그의 이번 결과가 성공적일지 아니면 투자실패일지는 지켜봐야 알겠지만, 그가 이런 과감한 결정을 할 수 있던 기반에는 몇몇 중요한 생각과 전략이 있을 것이다. 최근 워렌버핏은 "코로나19"로 인한 증시 폭락과 경제위기에 대해 "CNBC"방송에서 인터뷰 한 내용이 있다. 이 인터뷰에 그의 투자를 대하는 자세와 통찰이 잘 담겨 있는 것 같아 아래에 그 영상을 공유한다.

 

 

 

주가를 예상하지 마라, 주식을 사는건 사업을 사는 것이다.

 

 

영상의 시작에서 미국의 경제방송 "CNBC" 사회자는 버핏에게 질문한다. "코로나 바이러스때문에 주가가 하락했는데 걱정되지 않나요?" 이에 대한 버핏의 대답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특별한 생각은 없어요" 였다. 그뒤 자신이 어릴적 주식을 사고 가격이 떨어졌던 일화를 들려준 뒤 아주 중요하면서도 그의 투자에 있어 핵심적인 가치관을 언급한다.

 

 "주식은 사업을 사는 것이다."

 

그는 주식을 산다고 생각하지 말고 그 기업의 사업을 산다고 생각하라고 조언한다. 그러면 투자자가 그 기업을 그 주식을 대하는 관점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는 이야기 한다. 농장이나 아파트, 사업을 산다면 당연히 30년정도 보유하는게 이상하지 않겠지만 진짜 문제는 "하루 이틀사이에 기업의 10년,20년 뒤 사업 전망이 변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생각해 봐야한다. 진정 방송과 언론에서 이야기하는것 처럼 하루이틀 사이에 기업의 10년,20년 뒤 사업이 변할 것인지 말이다. 그 전망은 수시로 변할 수 있고 누가 전망하느냐에 따라 변할 수 있다. 하지만 본인이 진정 가치있고 혜자를 가진기업으로 판단했고 이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그 기업의 장기적 가치를 믿고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하루 이틀사이에 기업의 10년,20년 뒤 사업 전망이

변한다는 것은 매우 이상한 일이다."

 

사람들은 기사의 헤드라인만 보고 "농장이나 아파트 혹은 사업"을 팔지 않지만, 주식에 대해선 쉽게 그렇다는 이야기를 하고있다. 오히려 이런 주가의 급격한 변동이 있을때가 자신이 좋아하고 관심있게 보던 기업의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이야기 한다. 그리고 그는 이야기 한다. 신문을 읽어도 시장을 예측 할 수 없다고 심지어 자신이 이야기하는 말을 들어도 시장을 예측 할 수 없다고, 시장을 예측할 수 없음을 인지하고 사업을 산다는 마음으로 10년,20년 뒤 수익을 낼 수 있는 좋은 투자를 하라는 것이다.

 

 

다음주는 알 수 없지만, 10년 뒤는 알 수 있다.

 

 

그는 이야기 한다. 지금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가장 큰 문제겠지만 1년,2년 뒤면 또다른 새로운 문제들이 나올 것이라고. 이런 상황속에서 그는 핵심 질문은 이것이라고 말한다.

 

 "진정 중요한 것은 5년, 10년, 20년 뒤에 사업이 어디에 가 있냐는 것이다"  

 

그 역시도 다음 주나 다음 달을 예측해서 돈을 벌고 싶지만, 그건 불가능 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10년 뒤를 예측해서 돈을 벌 수는 있다고 한다. 여기서 우리는 그가 이야기하는 "일주일 뒤" "10년 뒤"의 의미와 차이를 잘 이해해야 할 것이다. 그는 한가지 예를 들며, 일주일 뒤 항공사의 승객이 얼마나 늘지는 알 수 없지만, 10년 뒤 승객이 지금보다 늘어 있을거라는 사실은 알 수 있다고 한다. 다만 그 기업의 예상 이윤과 경쟁력 유무가 중요한 판단 가치가 될 것이다. 

 

"다음 주를 예측해서 돈을 버는것은 불가능 하다.

하지만 10년 뒤를 예측해서 돈을 벌 수는 있다."

 

지금까지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 넣으며 아직도 진행중인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 상황 속에서 "투자의 현인 워렌버핏"은 어떤 방식으로 생각하고 투자를 실행하고 있는지 그의 투자 철학과 인사이트를 알아 볼 수 있었다. 이런 시기일 수록 기본에 충실하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현명함이 필요한 때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