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기업분석#081] 로쿠_HBO Max 공급 계약 체결하며 신고가 기록 (하나금융투자_201222)

로쿠(ROKU.US)_HBO Max 공급 계약 체결하며 신고가 기록

 

 

 

 

주요 스트리밍 서비스 모두 확보

로쿠는 16일 워너브라더스의 스트리밍 서비스인 HBO Max를 로쿠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HBO Max는 올해 5월 서비스를 시작한 신규 플랫폼으로 가입자는 현재 1,260만 명으로 디즈니+의 1/7, 넷플릭스의 1/16 정도의 규모이다. 12월 초 워너브라더스가 올해 말 개봉할 "원더우먼 1984"를 포함해 2021년 개봉이 예정된 대작 영화 전편을 HBO Max와 극장에 동시 공개할 것이라고 밝히며, 스트리밍 플랫폼에 HBO Max를 확보하는 것이 화두가 된 바 있다. 가장 큰 경쟁사인 아마존의 Fire TV는 이미 11월 HBO Max 공급 계약을 체결한바 있으며, 로쿠는 이번 계약을 통해 주요 스트리밍 서비스 모두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스마트TV 점유율 33% 수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파편화되는 스트리밍서비스, 플랫폼 사업자에는 수혜

넷플릭스 일변도였던 스트리밍서비스 시장에 디즈니, 유니버설스튜디오, 워너브라더스 등 기존 메이저 미디어기업들이 차례로 진출하면서 시장이 급속히 파편화되고 있다. 디즈니는 디즈니 플러스를 런칭하면서 기존에 넷플릭스에 제공하던 컨텐츠 대부분을 회수하고 자사 스트리밍서비스에서 단독으로 제공하기로 했으며, 넷플릭스 시청 시간 1, 2위를 차지한 "더 오피스"와 "프렌즈" 역시 원 제작사의 스트리밍 서비스 런칭으로 향후 각각 피콕과 HBO 맥스에서 독점 제공된다. 이에 시장조사기관 Activate는 미국인들의 평균 구독 스트리밍서비스 수가 2016년 1.6개에서 2019년 2.6개로 늘어났으며, 2023년에는 4.9개에 이를 것이라 전망한 바 있다. 이러한 변화는 다수의 서비스를 한번에 관리할 수 있는 스트리밍서비스 플랫폼인 로쿠에 수혜로 판단한다.

 

신고가 기록하며 승승장구

업황 호조로 로쿠는 지난 한 달간 23% 상승하며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벤치마크인 나스닥의 동기간 상승율(7%)을 큰 폭으로 상회하는 견조한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탑라인은 20년과 21년 각각 53%/38%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며 특히 메이저 스트리밍서비스 확보를 통한 플랫폼 지배력 확대로 플랫폼 관련 매출이 63%/50%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PSR 기준 18배로 거래 중이며, 향후 주목해야 할주요 지표로는 로쿠 플랫폼 가입자 수 확대 및 주요 스트리밍서비스 가입자 중 로쿠 플랫폼을 통한 가입자 수 비중 확대가 있다.

 

 

 

하나금융투자_ROKU_201222.pdf

 

 

※ 출처 : 하나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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