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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기업분석#079] 오라클_2QFY21 Review: 느리지만 긍정적인 방향 (하나금융투자_201216)

오라클(ORCL.US)_2QFY21 Review: 느리지만 긍정적인 방향

 

 

2QFY21: 매출 컨센 부합, 비용감축 효과로 영업이익 +13.5%

FY21년 2분기(11월 결산) 매출액은 98억 달러(+1.9% yoy)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며 조정 EPS는 1.06 달러(+17.8%)로 예상치(1.00)를 상회했다. 마케팅 등 적극적인 비용통제로 영업비용이 전년대비 7% 감소, 조정 영업이익은 46억달러(+13.5%)를 기록, 이익 성장폭으로는 최근 8년 기준 최고치다. 2분기는 계절적 요인으로 현금흐름이 안좋은 시기이나 코로나로 고객사의 지불시점이 전분기에서 이연 되는 효과로 전년동기대비 크게 증가했다(14억 달러, +180%).

 


클라우드&온프레미스 서비스와 신사업의 지속적 성장

‘클라우드 & 온프레미스 서비스’ 매출이 71.1억 달러로 4% 증가했으나 신규라이선스 매출액은 10.9억 달러로 3% 감소했다. 서비스 타입 기준, 애플리케이션과 인프라서비스 매출이 각각 5%, 3% 증가 (환율제외 기준), 전분기 대비 반등한점도 긍정적이다. 오라클은 온프레미스 기반 매출 비중이 여전히 높고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매출 규모가 아직 크지 않으나 고성장을 이어가면서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ERP와 HCM 소프트웨어 부문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Fusion ERP와 Fusion HCM 매출액은 각각 33%, 24% 증가했다.


3분기 가이던스 컨센 상회, 느리지만 긍정적인 방향

 

3분기 매출과 EPS 가이던스 모두 시장 컨센을 상회했다. 오라클은 매출액 2~4% 증가를 전망(컨센 1.6%), 1,2분기 대비 소폭이지만 성장 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오라클의 중장기 전략목표는 주력 사업인 데이터베이스와 ERP 부문에서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하고 또한 IaaS 부문 서비스인 OCI 성장을 통해 전체 매출에서 클라우드 비중을 높이는 것이다. 타 부문 대비 ‘데이터베이스’는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속도가 다소 느리고, IaaS의 경우 시장 리더(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대비 경쟁력이 약하다는 점 등으로 지난 몇 년 동안 실적을 통해서 전략적 성공을 아직 입증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분기 실적은 아직은 다소 느리지만 향후 기대감을 갖게 한다. 주가 역시 안정적인 추이가 기대되지만 강한 상승 모멘텀을 기대하기에는 아직은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투자_오라클_201216.pdf

 

 

※ 출처 : 하나금융투자
※ 고지사항 : 본 게시물은 특정 주식의 매수 또는 매도에 대한 권유가 아니며 그렇게 간주되어서도 안됩니다. 모든 투자의 결정은 투자자 본인의 판단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