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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기업분석#084] 디즈니_디즈니+, Star 브랜드로 해외진출 본격화 (대신증권_201228)

디즈니(DIS. US)_디즈니+, Star 브랜드로 해외진출 본격화  

 

 

디즈니(DIS)는 12월 10일 개최된 2020 investor day 직후 13% 상승하며 역사적 신고가를 기록했다. 기존에 FY24 가이던스로 제시했던 Disney+ 구독자수 목표치 6천~9천만명을 출시 1년만에 조기 달성한 영향이다. 게다가 FY24년 목표치를 2억3천~2억6천만명으로 높이면서 Disney+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었다.

넷플릭스가 지난 13년간 쌓아 온 고객(2억명)를 불과 5년만에 따라잡겠다는 디즈니의 포부는, 지난 100년간 축적해 온 컨텐츠 지적재산에 대한 근거있는 자신감에기인한다. 전 CEO 밥 아이거는 취임 이후 14년간 픽사, 마블, 루카스필름, 21세기폭스 등 대형 스튜디오를 인수하며 글로벌 박스오피스 시장 33%를 장악했다. 그어느 제작사보다 블록버스터급 원작을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시했을 때 초기 성과가 좋을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

Disney+ 해외진출 전략 핵심은 Star라는 새로운 브랜드다. 기존 Disney+는 박스오피스 중심으로, 타겟층이 어린이·가족으로 제한된 측면이 있다. 토이스토리, 겨울왕국, 스타워즈로 대표되는 디즈니 컨텐츠는 전세계 영화관 티켓 매출을 휩쓰는 블록버스터지만 집에서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컨텐츠로는 넷플릭스 드라마나 TV쇼가 더 자연스럽다. 디즈니는 이러한 점을 인지하고 새로운 브랜드 Star를 ‘성인 컨텐츠’와 ‘로컬’의 색깔을 더할 전망이다.

Star는 기본적으로 21세기 Fox 영화와 FX채널 시리즈, 그리고 로컬 컨텐츠를 제공한다. 지금까지 디즈니는 소수의 high-budget 블록버스터에 집중해왔다면, 앞으로 매년 Disney+에 추가될 100개의 새로운 타이틀에는 로컬 컨텐츠가 조화를 이룰가능성이 높다. 이로써 Disney+는 Star와 결합을 통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 니즈를 충족하는 ‘일반 엔터테인먼트’로 재탄생하게 된다. Disney+ Star는 2021년 2월23일 유럽, 호주, 싱가폴을 시작으로 한국, 홍콩, 일본 등으로 점차 넓혀갈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DTC(스트리밍) 사업부가 디즈니 전사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며, 단기적 으로는 테마파크/리조트 사업부의 흑자전환에 따른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 디즈니는 성장주와 가치주의 매력을 동시에 갖추고 있으며 향후 Disney+ 컨텐츠 확장에 따른 TAM(총유효시장) 확장과 ARPU 상승에 주목해볼 만하다.

 

 

 

대신증권_디즈니_201228.pdf

 

※ 출처 : 대신증권
※ 고지사항 : 본 게시물은 특정 주식의 매수 또는 매도에 대한 권유가 아니며 그렇게 간주되어서도 안됩니다. 모든 투자의 결정은 투자자 본인의 판단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