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세계 부자 순위_(2)한국의 부자들
앞선 2020년 세계의 부자순위(1)의 글에서는 전 세계 TOP 100 부자들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100위 안에 다양한 아시아인들이 있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고 이건희 삼성전자 전 회장"만이 유일하게 100위권 내 7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TOP 2000으로 범위를 넓혀보면 더 많은 우리나라 부자들을 알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전 세계 2000위 안에 드는 우리나라 부자들"에 대해 알아보자.
2021/01/16 - [실전투자 (투자,재테크,돈,금융,산업,기업,경제적자유)/투자인사이트] - [투자인사이트#067] 2020년 세계 부자 순위 (1) 글로벌 Top100
한국의 부자들
2020년 1조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억만장자 중 우리나라 국적을 보유한 인물들은 총 28명이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인물들은 바로 "삼성가"의 오너일가이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삼성가의 오너일가 중 고 "이건희" 전 회장이 우리나라 유일한 TOP 100위권에 랭크되었고, 그 뒤를 이어갈 "이재용" 현 삼성전자 회장이 330위에 랭크되었다. 하지만 이 금액은 고 이건의 회장의 자산을 상속받기 전의 수치로 상속이 모두 끝난 이후의 자산 변화가 어떨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그 뒤를 이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도 각각 1730위, 1851위에 랭크되었다.
앞서 살펴본 우리나라 1위 부호 고 이건희 회장의 뒤를 이어 2위는 넥슨의 "김정주" 회장, 3위는 셀트리온의 "서정진" 회장이 랭크되었다. 그 뒤를 이어 스마트게이트 창업자 "권혁빈" 의장이 우리나라 712위에, 카카오 "김범수"의장이 743위에, 얼마전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난 "정몽구" 회장이 836위에, "정의선" 현 회장이 1335위에 랭크되었다. 사실 작년 카카오 김범수 의장의 재산은 현대차 정몽구,정의선 회장보다 적었지만, 올 한해 카카오 기업가치의 급격한 상승으로 순위를 뒤집은것으로 보인다. NC소프트의 "김택진" 회장과 넷마블 "방준혁"의장도 각각 1196위, 1415위에 랭크되었고,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1415위, 네이버 창업자 "이준호" NHN엔터 회장이 1990위에 랭크되었다.
위에서 볼 수 있듯이 과거 몇년전까지 우리나라의 부자들은 대부분 가족경영을 하며 기업의 경영권을 물려받은 대기업 오너일가들이 대부분이었지만, 몇 년 전부터는 누군가의 재산을 물려받거나 상속받은 것이 아닌, 네이버, 카카오, 넷마블과 같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여 의미있는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을 설립하여 부를 이룬 인물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특히 작년과 비교하더라도, 전통적인 대기업 오너일가인 현대차 그룹 "정몽구,정의선" 회장, SK그룹 "최태원" 회장보다 카카오 "김범수" 의장, NC소프트 "김택진" 회장, 넷마블 "방준혁" 의장, 네이버 "이준호" 회장의 부의 증식 속도가 더 빠르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그 어느때보다 세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새로운 기술과 비즈니스들이 나타나고 사라지는 시대이다. 세상을 바꿔보겠다는 열정과 남다른 생각 그리고 추진력이 있다면, "우리나라에서도 혹은 이 글을 읽고있는 우리들중에서도 세계의 부자가 나타나게 될지도" 모르겠다. 사실 이렇게 거창한 꿈이 아니더라도 "분명 이러한 변화는 우리의 투자에 큰 힌트가 될 것이고, 우리의 부를 키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사실은 자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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