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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인사이트#004] 부자아빠 가난한아빠가 알려주는 재무제표의 개념

부자아빠 가난한아빠가 알려주는 재무제표의 개념



 

오늘은 얼마전에 읽은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아빠 가난한아빠"에 나오는 재무제표의 개념을 통해 우리 개인의 자산흐름에 대한 이해와 기업의 재무제표에 대한 개념을 쉽게 설명해 보려한다.

 

 

앞선 글 "주식과 채권의 차이"에서 아주 잠깐 재무제표에 대해 다루었다. 재무상태표에서 채권이 속해있는 "부채", 자본금이 속해있는 "자본" 그리고 부채와 자본을 통해 조달한 돈을 통해 투자한 "자산"에 대한 개념을 간단히 설명했었다. 

 

 

2019/05/28 - [실전투자 (투자,재테크,돈,금융,기업,경제적자유)/투자인사이트] - [투자인사이트#003] 주식과 채권의 차이

 

 

사실은 이번 글에서 경영학 회계시간에 배우는 재무상태표,손익계산서,현금흐름표 등 정통 재무제표에 대한 설명을 할까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그전에 큰 틀의 재무제표에 대한 개념과 그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향후에 재무제표에 대해 자세히 다루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고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에게도 더욱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되어 이렇게 "부자아빠 가난한아빠"에 나온 개념을 빌려오게 되었다.

 

 

 

말이 나온김에 재무제표에 대한 간단한 개념설명해보자. 재무제표는 크게 재무상태표,손익계산서,현금흐름표의 3가지가 대표적인 그리고 가장 많이 활용되는 지표이다. 그 밖에 자본의 변동을 표현하는 자본변동표와 기타 특이사항을 표현하는 주석으로 이루어져있다. 처음부터 위의 5가지를 다 이해하려하면 복잡하니, 오늘은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야기해 보자.

 

 

사실 재무상태표와,손익계산서,현금흐름표 모두 개별적이거나 독립적이지 않고 서로 물고물리는 서로 아주 긴밀한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이다. 위의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의 순환도를 보면,  재무상태표의 결과가 화살표로 되어 손익계산서로 들어가고 손익계산서에서 발생한 당기순이익이 다시 재무상태표의 자본으로 들어가고 있는 순환 관계임을 알 수 있다. 아직 세부적인 항목을 살펴보지 않아 정확한 이해까지는 아니어도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정도로 이해해도 충분하다. 그럼 이제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아빠 가난한아빠"의 재무상태표 개념으로 들어가보자.

 

 

 

위의 그림을 보면 우리가 평소 보던 복잡한 기업의 재무제표와는 사뭇 다른 아주 심플한 도식이다. 위의 그림은 기업이 아닌 우리 각자의 수입과 지출, 그리고 자산과 부채에 대해 표현한 개인 재무제표라고 이해하면 된다. 우선 위쪽 수입과 지출이 있는 부분이 앞서 살펴본 "손익계산서"부분이다. 쉽게말해 우리가 일자리 즉, "직장"에서 노동을 해서 "급여"를 받는것이 "수입"의 항목으로 기록되고 여기서 발생한 수입으로 생활비,식비 등의 지출을 하는 것이다. 그러한 돈의 흐름을 화살표로 직관적이게 표현한 것이다. 아주 쉽고 직관적이지 않은가? 위의 그림은 아주 일반적인 직장인의 재무제표라 볼 수 있다. 다음그림을 보자.

 

 

 

위 그림은 어찌보면, 앞서 살펴본 그림보다 좀 더 우리의 현실과 비슷한 그림이지 모르겠다. 우리는 대부분 부채를 가지고 있다. 주택을 구매할때 빌린 주택담보대출, 자동차 할부금, 학자금 대출, 신용카드의 빚 등 위와 같은 상태에서는 우린 "급여로 취득한 수입의 대부분을 부채로 인해 발생한 이자를 갚는데 사용"하게 된다. 실질적으로 우리가 식비로 사용하거나 어떤 상품을 구매한것도 아닌데 그냥 빠져나가는 것이다. 이러한 부채 이자가 빠져나간다고 해서 밥을 굶고 자동차 기름을 넣지 않을 수는 없을 것이고 결국 들어오는 "수입"보다 "지출"이 더 많아지는 적자 상황에 빠지게 된다. 그래서 우리 주변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월급이 통장을 스쳐지나간다고 말하거나 정작 돈은 얼마 안쓴거 같은데 월급이 바닥났다고 하는것이다.

 

 

 

 

그럼 이제 조금 다른그림을 보자. 위 그림은 앞의 2가지의 그림과는 다른점이 있다. 먼저 부채가 없다는 것이고, 수입을 통해 들어온 돈이 자산으로 먼저 들어갔다가 지출항목을 거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지출을 거쳤는데도 밖으로 돈이 세지않고 수입으로 들어온다는 것이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바로 직장에서 노동을하며 벌어들이는 돈과 자산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이 지출을 하고 나서도 충분히 남기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자산이 증가하는것을 의미한다." 책에서는 이러한 사람들을  "자신에게 먼저 지불하는 사람들" 이라 칭했다. 자신에게 먼저 지불한다는 의미가 자신에게 명품백을 사주거나 하는것이 아니라 자신의 미래를 위해 저축과 투자를 하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이렇게 투자한 자산은 지속적으로 수익을 발생시키고 그 수익은 점점 커지게 되는것이다.

 

 

마지막 그림을 보자, 아주 심플하다. 위의 그림은 부채가 없고 별도로 자신의 노동력을 들여 일을하지 않아도 생활이 가능하고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는 사람들이다. "그들의 자산은 다양하고 견고해서 그 자산에서 발생하는 수익만으로도 생활이 가능한 것이다." 우리는 궁극적으로 위와같은 모습을 롤모델로 삼고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로버트 기요사키판 재무제표를 살표보고 이해해보았다. 어떤가 쉽지않은가? 그리고 어떤방향으로 개인의 자산관리를 해야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가? 물론 위의 그림들은 아주 간략하게 핵심만 표현되어있지만 위의 핵심개념을 유지한채 기업의 다양한 조건들을 고려하면 우리가 처음에 살펴본 기업의 재무제표가 되는 것이다. 원리는 정확하게 같다.

 

 

기업의 자산과 부채가 어느정도 있는지 기업의 재무상태를 알 수 있는 "재무상태표" 가 위와 같다.

 

 

 

기업의 수입과 비용을 통해 최종적으로 얼마의 수익과 손해가 발생했는지의 손익을 파악할 수 있는 "손익계산서" 가 위와 같다. 어떤가 이제는 그 흐름이 조금은 이해되지 않는가? 재무제표의 상세한 항목과 학술적인 내용은 차후에 다루겠지만 오늘 우리가 살펴본 내용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가 왜 필요하고 어떤 의미를 갖는지에 대해 오늘 우린 이해했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우리가 어떤 기업을 분석하고 투자 대상기업을 발굴하는데 있어 위와같은 재무제표를 이해하고 해석하는 일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소문에 의해서 떠도는 정보에 의해서 투자결정을 하는게 아닌 기업의 가치와 실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바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로버트 기요사키가 한 말로 끝을 맺어보려 한다. 올바를 투자는 위험하지 않다. 배우지 않는 투자가 위험한 것이다.

 

"투자는 위험한 것이 아니다. 투자를 배우지 않는 것이 위험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