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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인사이트#003] 주식과 채권의 차이

주식과 채권의 차이



오늘은 우리 주변에서 자주 듣고 많은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고 투자를 하고있지만 그 개념과 차이에 대해서는 확실히 알기 어려운 "주식""채권"의 차이점에 대해 아주 쉽게 설명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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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지난글 "재테크(투자)의 종류"에서 주식과 채권에 대한 개념적인 부분을 간단히 살펴보았지만, 기본적인 부분과 딱딱한 정의위주로 설명한탓에 크게 와닿지 못한분들이 많을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사전적인 정의보단 좀더 본질로 들어가 우리가 체감할 수 있게 살펴보도록 하자.

 

 

 

먼저 한가지 가정을 해볼테니 본인이라면 어떤 결정을 하지 잘 고민해보자, 평소 친하게 지내던 "A"라는 친구가 있다. 그친구가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갑자기 사업을 해보겠다고 한다. 사업아이템은 바로 "신발" 뭐 사실 그다지 믿음이 가진 않지만 사업을 시작해보겠다고 하니 응원을 해줘본다. 아직 변변한 상호명도 없이 트럭뒤에 신발을 싣고 다니며 팔아 볼 생각이라고 한다.

 

 

그런데 그때 친구"A"는 나에게 제안을 하나 한다. 자신이 사업을 하려면 "트럭"도 사야하고, "창고"도 임대해야하고, "신발"도 만들어야해서 초기자금이 필요한데, 나에게 "기업설립 자본금 50%"의 돈을 빌려줄수 있냐는 것이다. 대신 나에게 선택권을 주겠다고 한다.

 

 

첫번째 제안은, "A"에게 자금을 "빌려달라"는 것이다. 그러면 본인의 사업이 잘 되건 잘 되지 않건 무조건 "정해진 기간""정해진 이율(5%)""원금과 함께 이자"를 지급하겠다는 것이다. 친구의 사업이 망하더라도 "법적으로 받을수 있는 권리"가 생긴다는 것이다. 다만, 자신이 사업을 하는데 "이래라 저래라 할 권리는 생기지 않는다"고 한다. 

 

두번째 제안은, "A"에게 자금을 "투자"하라는 것이다. 그러면 본인이 창업하려는 "기업의 지분의 소유 권리" 투자자금에 비례하여 상당부분 주겠다는 것이다. 단, 투자이기 때문에 "원금 상환에 대한 약속도, 기간도, 이자도 없다." 대신, 사업이 잘 풀려 수익이 많이 나면 "그에 비례하여 수익의 일부를 돌려주겠다"고 한다. 그와 더불어 "A"가 사업을 잘 운영하고 있는지 "참견하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권한"을 주겠다고 한다.

 

 

 

자 그럼 여러분은 둘 중 한가지 선택을 반드시 해야한다면,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 아마 위의 상황이라면 대부분은 첫번째 제안을 선택하지 않을까 추측해본다. 만약 여러분이 첫번째 제안을 선택해서 친구에게 돈을 "빌려"줬다면, 여러분은 친구"A"가 설립한 기업이 발행한 "채권" "채권자"가 되는 것이다. 이 선택으로 여러분은 비교적 안전하게 년 5%의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여러분은 이 기업의 주인은 아니다.

 

 

다음으로 만약 여러분이 두번째 제안을 선택해서 친구에게 돈을 "투자"했다면, 여러분은 친구"A"가 설립한 기업의 "주식"을 보유한 "주주"가 되는 것이다. 그와 동시에 여러분은 "주식 보유량"에 비례하여 해당 기업의 주인이 되고 그만큼의 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의결권을 갖게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부분은 기업이 성장하고 수익이 나는만큼에 비례하여 그 수익을 분배받는다는 것이다. 기업이 존재하는한 계~~속.

 

 

자, 이제 그 친구 "A"가 누구인지 밝힐 시간이 됐다. 바로 저 사진 속 바가지 머리를 한 친구"A"의 이름은 "필 나이트" .

 

 

그 친구가 1972년 세운 신발판매 기업의 이름은 바로 "나이키" 음, 이제 감이 좀 잡히는가? 앞선 선택으로 여러분은 "나이키" 채권자가 되었는지, 주주가 되었는지가 결정되었다. 쉽게말해, 

 

첫번째 선택은 "나이키"의 회사채를 구매한 것이고,

 

두번째 선택은 "나이키"의 경영권 주식을 구매한 것이다. 

 

 

 

그럼 두 선택의 차이가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되었는지 살펴보자. 아래 "나이키"의 1981년도부터 오늘까지의 주가 차트가 있다. 1981년 나이키 주식 1주의 가격은 0.15달러였고, 현재 나이키 주식 1주의 가격은 82.16달러이다. 이는 단순 계산으로 "547배의 수익률"이다. 하지만 우리는 "필 나이트"가 무일푼으로 "나이키"를 세울 당시인 1972년에 자본금의 절반을 투자한 사람이다. 그 말은 "나이키"라는 기업의 절반의 지분은 나의 소유라는 의미이다. 그렇다면 과연 그 가치는 얼마나 될까? 그래프 아래 재무항목 중 "총 시가(시가총액)" 부분을 보면 "129.13B달러"가 보일것이다. 이는 우리나라 돈 "129.13조원"이다. 그럼 나는 "나이키 주식의 50%"를 소유하고 있으니 어림잡아 나의 지분가치는 "65조원" 인 것이다. 이쯤이면, 왜 세계 최고의 백만장자들의 자산 대부분이 주식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가?

 

 

 

 

자, 이제 어느정도 감이오는가? 기업에 돈을 빌려주는 "채권자"와 기업의 주인이 되는 "주주"의 차이를? 채권자와 주주의 차이를 가르는 징표가 바로 "채권""주식"인 것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보자, 아래 기업의 재무상태표를 보면 "오른쪽 붉은 박스에 기업이 빌린돈에 대한 기록"이 내가 기업에 돈을 빌려줬을때 혹은 채권을 샀을때 기록되는 부분이고 , "오른쪽 파란 박스에 기업에 투자되거나 스스로 조달된 자본금에 대한 기록"이 내가 기업의 주식을 매수하여 투자했을때 기록되는 부분이다. 그리고 "왼쪽 초록박스는 빌리거나 투자받은 돈으로 구매한 자산"으로 위 예에서는 트럭,창고,신발재료 등이 될 것이다. 재무제표의 자세한 이야기는 추후에 다른글에서 상세히 다루기로 하고 이야기를 이어나가보자. 

 

 

 

이제 "주식""채권" 이 뭔지 충분히 이해가 됐으리라 본다. 이제 좀 더 일반적인 기업에서 발행하는 개념에서 들여다보면, 둘다 공통적으로 기업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며, 권리를 행사하기 위한 유가증권의 발행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단 차이점은 기업의 이익을 배당의 형태로 나누어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는 주주가 되는가, 약속된 원금과 이자를 받는 형태로 경영권 행사완 무관한 채권자가 되는가이다. 추가로 주식은 "주식회사"만이 발행할 수 있지만, 채권은 "정부,지자체,특수법인,주식회사"등 다양한 주체가 발행할 수 있어 사채,국채,지방채 등 다양한 형태의 채권이 존재할 수 있다.

 

 

 

지금까지 "주식과 채권의 차이"에 대해 설명해보았다. 평소에 자주 접하고 실제 투자도 많이 하고있는 주식,채권이지만 그 본질적인 의미와 권한 그리고 가치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는것 같아 안타까웠었다. 위 예에서는 주식이 채권보다 무조건 좋은것처럼 설명이 되었지만 실제로는 모든 작은 기업이 나이키처럼 큰 회사로 성장할 수 없는게 사실이고 채권을 통해 큰 수익을 창출한 투자의 귀재들도 많이 존재한다.

 

 

내가 이번 글에서 말하고 싶은 핵심은, "주식과 채권의 본질을 이해하고 적절한 기회가 왔을때 충분히 잘 활용할 수 있는 무기로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고무신이나 만들줄 알았던 기업이 전세계인이 사랑하는 나이키라는 스포츠 브랜드로 성장할 가능성이 보인다면 당신은 그 기업에 투자해 그 기업의 주주가 되고 동반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이제 여러분은 주식과 채권의 본질을 이해했으므로, 그에 걸맞는 기업분석과 투자에 대한 공부를 통해 이러한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하여 오랫동안 기다릴 수 있는 안목과 인내심이 생겼으리라 믿는다. 여러분의 투자를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