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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인사이트#014] 금리시리즈_4편_경제가 안좋으면 채권에 투자하라? (채권투자 메커니즘)

금리시리즈_4편_경제가 안좋으면 채권에 투자하라? (채권투자 메커니즘)

 

이번 글은 앞서 소개한 금리시리즈 1편 "금리란 무엇인가?", 2편 "채권 금리의 이해", 3편 "위기의 징조 장단기 금리 역전 원인과 의미"의 뒤를 금리시리즈의 마지막 4편으로 실제 채권 투자를 통해 수익을 내는 원리와 경제가 좋지 않을때 왜 채권 투자를 권하는 것인지에 대한 의미를 짚어보도록 한다. 참고로 앞의 글들이 좀 길었는데, 이번글은 최대한 심플하고 간단히 정리하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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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경제가 좋지 않거나 그렇게 될 것으로 전망되면 채권에 투자해랴한다는 실제 채권으로 돈이 몰린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그럼 과연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고, 실제적으로 그런 상황에서 채권에 투자했을때 어떤하 원리로 수익이 발생하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1. 채권은 안전자산으로 경기가 호황일때 가격이 싸진다.

앞선 글들에서 지속적으로 언급한것과 같이 채권은 비교적 안전자산으로 분류된다. 그래서 경기가 호황일때는 주식,부동산 같은 다른 위험자산에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기에 상대적으로 액면이자가 낮고 수익의 제약이 있는 채권은 인기가 없고 결국 채권의 가격은 싸지게 된다. 이는 채권 수익율(할인율)이 높음을 의미한다. 

 

 

2. 경기 호황기일수록 위험자산으로 돈이 몰린다.

경기가 호황이라는 것은 보통 시장에 돈이 많이 풀린시기를 의미하고 그 말은 돈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아 다른 상품(주식,부동산 등)의 가치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돈은 위험자산으로 몰리게 된다.

 

 

3. 경기 호황이 유지되면 기준금리는 올라가는 방향으로 바뀐다.

이처럼 경기가 좋고 활성화 된 시기는 기준금리가 낮은 상황으로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화폐의 가치가 하락하는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져 결국 중앙은행은 금리를 올리려는 스탠스를 취하고 실제로도 금리를 올리는 방향으로 정책을 펼지게 된다.

 

 

 

4. 금리가 인상되면 위험 자산에서 돈이 빠져나가 투자 매력도가 떨어진다.

이러한 금리인상 기조가 이어지면 저금리로 돈을 빌려 투자하던 기업과 개인들은 높은 이자부담으로 빌린 돈을 같게되고 위험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며 주식시장은 하락세로 투자 수익률이 낮아지게 된다. 요약하자면 위험시장의 투자 매력도가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5. 금리가 인상되면 돈의 가치가 올라가게 된다.

결국 시장에 풀렸던 돈은 다시 은행,정부로 들어오며 시장에 남은 돈의 절대적인 숫자가 적어지므로 돈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아지게 된다.

 

 

6. 채권시장의 안정성과 나쁘지않은 수익률로 인해 채권투자의 매력도는 올라간다.

4,5번 같은 이유로 인해 결국 시장에 참여하던 투자자들이 기존에 투자하던 위험자산의 수익률은 전반적으로 낮아지고 매력도가 떨어져 비교적 안정적이고 나쁘지 않은 수익률을 보장하는 채권상품이 매력적이 투자처로 부각되며 채권시장이 활성화 되기 시작한다.

 

 

7. 채권시장의 매력도가 상승함에따라 채권의 가격도 상승한다.

채권의 투자 매력도가 올라가 채권에 몰리는 수요가 많아지면 거래가 가능한 하나의 상품인 채권의 가격은 상승하게 되고 채권수익률(할인률)은 낮아지게 된다.

 

 

8. 채권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기존에 사두었던 채권을 팔아 차익을 남길 수 있다.

경기가 침체되기 이전 경기 침체를 예측하여 채권투자의 매력이 낮고 가격이 저렴할때 사둔 채권을, 채권의 가격이 올라간 지금 시점에 팔게 된다면 채권가격 차익 만큼의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다. 

 

 

9. 시장이 호황일때 사고, 시장이 불황으로 접어들때 팔아 차익을 남긴다.

정리하면, 시장이 호황일때 즉, 채권이 싸고 인기없을때 사서, 시장이 불황으로 접어들때 즉, 채권가격이 오르고 인기많을때 팔아 차익을 남기는 것이 채권투자의 수익 창출 메커니즘이라 할 수 있다.

 

 

10. 채권가격을 결정짓는 다양한 요인이 존재하지만, 시장의 심리는 매우 강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앞선 글들에서 이야기 했듯이, 기준금리가 올라가면 기존의 낮은금리를 적용하던 채권들의 매력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져 가격이 떨어지는게 일반적이지만, 장기채권의 경우 그보다 더 큰 시장수급의 원리에 의해 시장불안과 타 투자자산 매력도의 급격한 하락으로 장기채권의 상대적인 매력도(가격)은 상승하는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지금까지 경기가 변화함에따라 기준금리와 시장의 심리를 차례대로 따라가보며, 어느시점에 채권의 가치가 하락하고 상승하는지 또 그러한 상승과 하강이 왜 어떠한 동인에 의해 발생하는지를 순차적으로 분석해 보았다. 물론 딱 정확하게 위와같은 원인과 이유만으로 채권의 가치와 가격이 결정되지 않는다. 하지만 "위의 흐름은 채권가치 변동의 주요한 흐름인것만은 자명한 사실"이다. 우리가 이러한 흐름을 읽을 줄 안다면, "투자의 타이밍과 투자의 대상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 세상에는 수 많은 투자대상과 투자타이밍이 존재한다. 나는 여러분들이 이 글을 읽고 우리가 무조건 채권에 투자를 해야한다고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지금까지 소개한 4편의 금리시리즈에서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있는 메시지는, "금리와 채권은 우리가 투자할 수 있는 대부분의 것들과 긴밀한 연관성을 갖고있다." 그래서 언론과 매체들에서 채권금리의 변동을 주시하는 것이며, 그 미묘한 수치 변화에 울고 웃는 이유인 것이다. 그래서 다른것들 보다 먼저 채권과 금리에 대한 이해를 돕고 싶었다. 이를 통해 "시장과 그 이면에 숨은 메시지를 읽을 수 있는 통찰을 얻을 수 있기를 바라며 지금까지의 글들을 적어내려갔다." 그리 간단하지만은 않은 내용이라 쉽게 이해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크게 중요치 않다. 이 글을 읽어내려오면서 그 느낌을 받았고 큰 흐름을 이해했다면 충분히 목적을 달성했다고 볼 수 있다. 나머지 디테일은 천천히 알아가면 되는 것이다. 오늘도 본질에 한 발자국 다가간 우리를 응원하며 이만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