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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투자 (투자,재테크,돈,금융,산업,기업,경제적자유)/투자마인드셋

[투자마인드셋#013] 지속가능한 투자에 대하여 :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말라

지속가능한 투자에 대하여 :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말라

 

 

우리의 삶은 "수 많은 선택의 연속"이다. 우리가 관심있는 투자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선택이란 항상 쉽지 않은 것이며, 그 결정에 따른 결과가 크고 무거울수록 우리는 더욱 큰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투자의 관점에서도 우리가 무언가에 투자를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크고 작은 선택을 연속적으로 해야만 한다.

 

 

이처럼 투자의 결정은 우리의 삶을 크게 바꾸어 놓을 수 있다. 좋은 방향으로 혹은 나쁜 방향으로든지 말이다. 하지만 우리 주변의 많은 사람들은, 직장 동료나 친한 친구의 몇 마디에 혹은 방송에서 나온 불확실한 정보에 쉽게 현혹되고 깊은 "고민없이 바로 투자를 결정"하곤 한다. 이런 투자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그리고 지속 가능할까? 아마도 투자의 성공과 실패 여부를 떠나 "이런 방식으로 투자를 한 사람은 매우 불안할 것이다." 내가 투자한 것이 정확히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주변에 떠도는 수 많은 불안한 정보와 이슈들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 결국 이런 불안을 못버티고 손실과 함께 그 선택의 대가를 치르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방식으로 준비하고 실제 투자를 해야 "불안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을까? 오늘은 그 물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첫째, 뜻밖의 우연은 지속되지 않는다. 

 

우리는 살면서 누구나 뜻밖의 행운이나 우연을 경험하게 된다. 그런 행운이 나에게 찾아온 순간 너무나도 기쁘고 행복한게 사실이다. 투자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친구가 알려준 기업에 투자했는데 큰 수익을 안겨주었을 때가 바로 그런 순간일 것이다. 하지만 "우연은 매우 희박한 확률로 발생하기 때문에 우연인 것"이다. 즉, 이 말은 지속될 수 없다는 것과 같은 의미를 지닌다고 볼 수 있다.

 

 

위의 경우에서 친구가 알려준 정보만 믿고 투자를 실행한 것은 마치 몇번의 시험에서 답안지라도 떠도는 종이를 보고 시험을 푼 것과 다름없다. 실제 그 종이에 적힌것이 답인지조차 불 분명한데 말이다. 과연 이 학생은 "앞으로의 남은 시험에서 대망의 수능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 물론 그 친구가 몇번의 종이를 더 보여줄 순 있겠지만 그 학생의 미래는 충분히 예측 가능해진다.

 

 

 

손흥민은 어린시절 그의 아버지로부터 많은 훈련과 노하우를 전수 받았다. 꾸준한 훈련과 노력으로 그의 아버지가 전수한 많은 것들은 자신만의 것으로 이해하고 체화시켰고 결국 지금의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여기서 앞서 예를 든 친구에게 답안지를 받고 시험을 본 학생과 손흥민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지금의 손흥민은 경기중 슛을 쏴야할지 패스를 해야할지 더 이상 아버지의 결정을 기다리지 않는다." 그 스스로가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된 것이다. 결국 우리가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선,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는 시스템은 만들어야 할 것이다."

 

 

 

둘째, 어느 누구도 당신의 결정에 책임지지 않는다.

 

우리는 아마 이 글을 보고있는 대부분은 성인일 것이다. 스스로의 결정에 책임이 있다는 것 또한 잘 알고있을 것이다. 투자는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돈"에 대한 결정이다. 돈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 수 없을지 모르지만, "돈이 없다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아프거나 곤경에 처했을때 많은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 또한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중요한 투자라는 의사결정을 우리는 너무 쉽게 한다. 친구의 말만 듣고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만 믿고 투자를 했지만 "투자의 결과에 대한 책임은 어느 누구도 지지 않는다. 온전히 그 투자를 감행한 본인"이 지게 되는 것이다.

 

 

 

물론 투자에 있어 너무 신중하고 결정장애에 빠져 시간을 지체하는 동안 수 많은 투자 기회가 날아가 버릴 수 도 있다. 하지만 본인이 하고 있는 행위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의 무게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선행되지 않았다면 "그 기회는 우리에게 기회가 아닐 수 있다." 누군가에게 기회인 그 순간이 우리에게도 기회이기 위해선 반드시 준비가 필요할 것이다.

 

 

 

 

셋째, 다른 사람의 의견은 당신의 것이 아니다.

 

지금까지의 글을 읽으며 "나랑은 상관없네 나는 지속적으로 종목을 선정해주고 좋은 아이디어를 줄 사람이 항상 곁에 있어"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물론 이 말은 사람에 따라 맞을수도 혹은 틀릴수도 있을 것이다. 다른사람의 의견과 정보를 "부싯돌" 삼아 그 작은 불씨를 내것으로 만들어 스스로 "지속가능한 자신만의 모닥불"을 만들 수 있다면 충분히 잘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타인의 부싯돌에서 발생한 작은 불씨가 나의 앞길을 밝혀줄 영원한 빛인것 처럼" 아무런 비판과 고민없이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면 그것은 잘못된 방식일 것이다. 앞서 계속 언급한 스스로 결정하고 판단하는 시스템이 없는 것이다. 우리는 "다른사람의 의견이 나의 의견인 것 처럼, 다른사람의 결정이 나의 결정인 것 처럼 착각"하곤 한다. 이를 통해 이룬 일시적 성공이 나의 성공인 것 처럼 혼동하게 된다. 우리는 바로 이점을 경계해야 한다. 

 

 

 

넷째, 성공의 열쇠는 "스스로 판단가능한가" , "지속 가능한가" 이다.

 

그렇다면 내가 스스로 투자를 할 준비가 되어있는지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 그 기준은 무엇일까? 그것은 본인 "스스로 투자의 결정을 내릴 능력이 있는가" 그리고 그것이 "지속 가능한가"로 정리 할 수 있다. 이는 내가 만약 학생이라면 시험에 나오는 수학문제를 스스로 풀 수 있다는 것이고 본질은 유사하지만 약간씩 변형된 문제 역시 조금만 고민하면 풀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는 것이다. 그 학생은 앞으로 그런 유형의 문제는 풀 수 있는 사람이 된 것이다. 투자 역시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관심있는 "투자라는 것이 항상 같은 문제가 나오는 것이 아니고 명확한 답이 있는것이 아니기에 더욱 기본과 본인만의 원칙이 중요하다."

 

 

우리가 익히 잘 알고있는 "투자의 대가"로 불리우는 많은 사람들을 살펴보았을때, 그들 중 어느 누구도 타인에 의존하여 투자를 결정하지 않았다. 그들은 누구보다 공부하고 고민하고 의심하고 분석하여 "본인만의 시스템과 원칙"을 만들었고, 세상의 수많은 정보와 노이즈들 속에서도 꾸준히 성공적인 투자를 해올 수 있었다. 아마 이점이 성공적인 투자자들의  대부분의 공통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다섯째, 투자의 세계에서 자생하기 위하여.

 

앞서 언급한 스스로 투자를 할 준비가 되어있는지에 대한 기준을 통해 우리는 준비가 되었는지 그렇지 않은지 어느정도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해야 스스로 투자할 준비가 완료되는 것일까? 

 

우선 "공부"해야 한다. 앞선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투자"는 경영,경제,정치,기술,과학,기업,사람,심리,철학,역사,국제정세,문화,예술,인문학 등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통찰들의 유기적인 집합체"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항상 깨어있는 자세로 다방면의 정보와 학습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그 중에서도 그 기업이 무엇을 팔고 있는지 소비자들에게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고있는지와 같은 "비즈니스 모델"과, 그 기업의 성적표라 할 수 있는 "재무제표"정도는 반드시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이와 더불어 전 세계가 하나로 묶여 유기적으로 돌아가고 있는 세계경제에 흐름과 상황 이해를 위해서 "환율,금리,성장율 등 거시 경제지표" 등에도 꾸준히 관심을 갖어야 할 것이다. 또한 "투자의 대가들이 어떤 방식으로 어떤 전략과 가치관"으로 투자에 임했는지 공부한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다음으로 "경험"해야 한다. 아무리 공부를 많이하고 준비를 많이해도 실전 경험이 없다면 그것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된다. "아니 준비가 안된상태에서 투자하지 말랬으면서 무슨 말이지?" 할 수도 있다. 여기서의 경험은 큰 돈이 아닌 작은 돈으로 시작하라는 것이다. 모의투자도 도움이 되겠지만 그보단 "적은 돈이라도 직접 기업의 주식을 사보는 것이 좋다." 머리로만 투자를 시뮬레이션 하는것과 실제 내가 시장이 뛰어들어 내가 그 기업의 주주가 된 상황은 마치, 머릿속으로만 운전 하는것과 실제 도로로 나가 운전을 해보는 정도의 차이일 것이다. 물론 처음 실주행을 하는데 바로 고속도로로 나가면 안된다는 사실을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이처럼 단 1주의 주식이라도 내가 관심있고 공부하고 있는 기업에 투자하게 되면 그 학습속도와 관심도는 훨씬 높아진다. 

 

 

위와 같이 꾸준한 "공부","경험"이라는 훈련을 거치게 되면 우리의 손에는 지식과 경험이라는 다양한 무기들이 들어오게 되고 다양한 시장과 이슈들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게되는 것이다. 위기가 오더라도 두렵지 않고 그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도 있으며, "항상 안정적으로 일관된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시장에 참여한 투자자들에게 주어진 시험지는 모두 동일하다, 하지만 준비가 안된 누군가에겐 독일 것이고 준비가 잘 된 누군가에겐 기회일 것이다. "인내의 크기는 확신의 크기이고, 확신의 크기는 공부와 경험의 양과 비례한다"고 생각한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우리만의 시스템을 만들어 지속가능한 투자를 해 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