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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투자 (투자,재테크,돈,금융,산업,기업,경제적자유)/투자마인드셋

[투자마인드셋#015] 가격이 아닌 본질가치를 봐야한다 : 불안한 투자와 불안하지 않은 투자


 

가격이 아닌 본질가치를 봐야한다 : 불안한 투자와 불안하지 않은 투자



최근에 많은 사람들이 주식투자에 관심을 갖고 실제 투자를 시작하고 있다고 한다. 내 주변에서도 주식에 전혀 관심이 없고 오히려 주식을 "도박이나 투기"정도로 생각하던 사람들도 요즘 주식시장을 좋은 투자기회로 생각하고 있음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팽배했던 주식에 대한 잘못된 이해와 평가가 올바르게 바뀔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기쁘고, "건전한 투자문화"가 형성되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 하지만 내가 하고있는 행위가 무엇인지 모르고, 내가 투자하고 있는 기업이 어떤 기업인지도 알지 못한채 그저 "주식의 가격"이 예전보다 싸다는 이유로 주식 투자를 감행하는 사람들도 많은것을 우리는 간과할 수 없다.

 

 

물론 우리가 얻고자 하는 것은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 달성할 수 있는 "투자 수익"이므로, 가격을 무시하고 차트를 무시할 수 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투자하는 대상의 "본질 가치"를 알지 못하고 그저 "가격"만을 투자의 판단 기준으로 삼는다면 우리는 쉽게 흔들리고, 우리의 투자에 확실은 갖을 수 없으며, 결국 이는 성공적인 투자로 이어지기 쉽지 않을 것이다.

 

이처럼 투자에 있어 "가격"에 앞서 우리가 반드시 집중해야 할 "투자대상의 본질가치"에 대한 중요성을 잘 나타내는 "투자 대가들의 투자 격언"을 살펴보며 그 문장에 내포된 의미와 우리가 생각해봐야 할 부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투자 격언으로 보는 "본질 가치"의 중요성

 

앞으로 살펴볼 투자 격언들 중 몇 가지는 우리가 한번쯤 들어봤거나, 익히 알고있는 것들일 것이다. 유럽의 워렌버핏으로 불리우는 "앙드레 코스톨라니"가 직접 한 말도 있고, 다른 투자의 구루들의 투자 철학을 하나의 비유적인 문장으로 표현한 것들도 있다. 다양한 형태의 문장들로 표현하였지만 그 문장들이 우리에게 주고자하는 공통적인 메시지는 바로 "가격의 변동에 현혹되기 보단 본질 가치를 파악하는 것의 중요성"일 것이다.

 

 

"요요를 들고 산을 오를때, 요요의 움직임이 아닌 내가 올라가는지 내려가는지를 봐라"

 

 

요요를 들고 산을 오를때 우리의 손에 있는 "요요는 수시로 아래 위로 움직인다." 하지만 내가 가고 있는 길이 오르막 길인지 내리막 길인지에 따라 "나와 요요의 전체적인 높이와 미래의 근본적인 위치는 결정되게 된다." 꾸준히 오르다보면 결국 목표로 한 정상에 다다를 수 있음을 우리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이는 바로 우리가 주식투자에 임할때, 내가 투자하고자 하닌 기업의 본질가치를 파악하고 그 기업의 성장과 미래에 투자하였다면, 그것은 내가 올바른 길을 통해 정상을 목표로 산을 오르고 있는것과 같은것이다. "순간순간 요요의 움직임처럼 그 기업의 가격은 여러가지 이슈와 노이즈들로 인해 변할 수 있지만, 처음 투자를 결심한 기업의 본질 가치와 가능성이 변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꾸준히 산을 오르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앞서거니 뒷서거니 강아지와 산책을 할때, 강아지가 아닌 내가 가고 있는 것을 인지하라"

 

 

이는 다음 격언인 강아지와의 산책에서도 알 수 있다. 우리가 강아지를 데리고 공원을 산책할때 강아지는 뚜벅뚜벅 걷고있는 나를 앞서거니 뒷서거니 왔다갔다 할 것이다. 강아지가 점잖게 산책하는 내내 나와 발걸음을 맞춰 항상 내 옆에 있기를 기대할 수는 없다. 주식 역시 마찬가지이다. "기업의 가치가 뚜벅뚜벅 앞으로 나아가며 성장해 가더라도 그것을 추종하는 가격은 수시로 앞서거니 뒷서거니하며 요동칠 것"이다. 이런 가격의 요동속에서 우리가 투자하는 기업의 본질가치와 확신이 없다면 불안할 수 밖에 없고 결국 잘못된 투자 판단을 하게되는 것이다.

 

 

"나비의 날개짓에 현혹되지 말고, 나비가 나아가는 방향을 봐라"

 

 

다음의 투자 격언 역시 일맥상통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우리는 "나비의 날개짓"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나비가 날기위해선 끊임없이 날개를 아래위로 움직여야만 한다. 하지만 우리가 집중해야 하는 것은 나비의 날개짓이 아닌 "나비가 나아가는 방향"이어야 한다. 나비가 어느 꽃을 향해 가고 있는지 그곳이 우리가 목표로하는 곳이 맞는지 우리는 그것에 집중해야 한다. 시시각각 변하는 "가격의 변동"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보다 그 주식이 가지고 있는 "본질가치와 가능성"에 집중애햐 하는 이유이다. 더 이상 나비가 몇번의 날개짓을 했는지, 몇센치의 날개짓을 했는지에 우리의 에너지를 쏟지 말아야 할 것이다.

 

 

"파도가 아닌, 바람을 봐라"

 

 

다음의 격언 역시 본질가치의 중요성을 이야기 하고 있다.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간 우리는 필연적으로 파도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마주치게 된다. 파도의 형태와 높이는 매번 다르고 파도가 오는 방향 또한 매번 다르다. 하지만 우리가 안전하고 올바른 항해를 하기 위해선 시시각각 변하는 "파도"를 보기보단 그 파도를 만드는 "바람"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그 바람의 방향과 세기에 따라 우리는 배의 돛을 조절하고 방향키를 조절해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해 끊임없는 파도속에서도 우리는 안정적으로 원하는 목적지로 갈 수 있는 것이다.

 

 

 

 

 


불안한 투자와 불안하지 않은 투자

 

 

지금까지 살펴본 투자 격언들이 이야기 하고자 하는것은 너무나도 명확하다. "시장의 가격이 아닌 본질 가치에 집중하라". 그렇다면 우리는 왜 이 격언을 따라야 하며, 왜 투자의 대가들은 이러한 말들을 남긴것일까? 그 답 역시 너무나도 명확하다. 바로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이다. 조금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자면 "불안하지 않은 투자를 하기 위해서", "올바른 투자 결정을 하기 위해서"이다.  

 

"투자의 세계는 냉정하고, 그 결과는 명확하다." 우리가 모두 같은 시장, 같은 시기, 같은 액수를 투자한다고 해도 그 투자의 과정은 모두가 다를 것이고 그 결실 또한 다를 것이다.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내가 어떤 기업에 어떠한 가치를 기준으로 투자하고 있는지에 따라 수 많은 변동과 함정들을 피해 온전한 투자 성과를 얻을수도 있고, 가격이 왜 떨어지는지 이게 다시 오를 수는 있는것인지 알 수 없고 불안하다면 손절을 하거나 적은 수익으로 만족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작은 차이는 근본적인 것으로, "시간이 지나며 투자의 횟수가 늘어날 수록 그 차이는 더욱 커지게 된다." 이는 불안한 투자와 불안하지 않은 투자라는 "과정의 차이"와, 수익률이라는 "결실의 차이"를 모두 가능케 하는 핵심이다. 바로 이것이 수 많은 투자의 대가들이 우리에게 전하고 싶던 "키 메시지"가 아닐까 생각한다.  

 

 

조급할 필요 없다. 조급해서도 안된다. "시장은 항상 존재하고 좋은 기업들 역시 어디로 도망가지 않는다." "다만 우리가 준비되지 않았을 뿐이다." 이번 폭락장에 투자하지 못했다고해서 손해를 보았다는 생각은 버려야한다. 내가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투자는 "훈련되지 않은 상태로 전쟁터에 나가는 것"과 다름이 없다. 이는 나의 생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도, 나의 미래를 바꿔버릴 수도 있는 심각하고 중요한 일이다. 아마도 준비에는 끝이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끊임없이 공부하고 성장해 나가야 한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성공한 투자자들 역시 그러했고 우리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경제,기업 그리고 투자에 대한 본질탐구"가 바로 그것이고 이는 우리를 성공적인 투자로 이끌어 줄 것이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