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P(NXPI. US)_우려보다 양호했던 가이던스 하향조정
1분기 매출 가이던스에서 $50~150M만큼 감소
자동차용 반도체 1위 공급사 NXP는 <COVID-19 발발이 분기 매출 가이던스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했다. 1Q20 매출 가
이던스에서 $50~150M가 감소한다. 뉴욕증시 개장 전에 가이던스 하향 소식이 전해졌는데, 발표 직후 시간외(pre-market) 주가는 2% 상승 후, 보합 수준까지 움직였다가, 8%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주가의 변동성이 컸던 이유는 (1) NXP의 중국향 매출비중이 35% 이상으로 높아 COVID-19 영향이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였고, (2) 2월 실적 시즌 종료 이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주요 종목 중 NXP가 최초로 가이던스를 하향조정했기 때문이다. 정규장 주가는 결국 5.6% 상승하며 마감했다. 투자자들의 반응이 부정적이지 않았던 이유는 (1) 하향조정폭이 제한적이었고, (2) COVID-19 영향이 1분기로 그친다면 연간 실적의 성장세 회복 흐름을 훼손하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환경에 대한 언급 중 대규모 주문 취소는 아직까지 없음
이번에 하향조정된 $50~150M 중에서 하단 범위 $50M는 중국의 춘절 연휴 이후 실제로 발생한 감소분이다. NXP 측은 부정적인 점과 긍정적인 점을 동시에 언급했다. 부정적인 점은 (1) sell-through(도매채널에서 소매채널로 출하되는 흐름)가 예상을 하회한다는 것, (2) 최종고객사 및 유통채널에서 주문의 push out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긍정적인 점은 대규모 주문이 취소되는 사례는 아직까지 없었다는 점이다. 따라서 매출 가이던스의 하향조정폭이 제한적이었다. 기업측의 추가적인 발표중에 최근 2주간 수주 흐름이 정상화되고 있다는 내용이 언급되며 이와 같은 추정을 뒷받침한다.
매출 가이던스에서 최대 6~7% 하향 의미. 우려 대비 양호
NXP의 매출은 35% 이상 중국에서 발생한다. 따라서 COVID-19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주가의 swing-factor이다. 1개월 전에 실적 발표 컨콜 당시, NXP 측에서는 수주에 일단 영향이 없다(no impact on orders)고 밝혔었다. 이번에 발표된 $50~150M 중에서 최대값인 $150M만큼 매출이 감소 한다고 가정하면 가이던스는 $2.195-2.255B에서 $2.045-2.105B로 6~7% 하향조정되는 것을 의미한다. 향후 여타 반도체 공급사, 특히 NXP 외에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 다른 아날로그 반도체 공급사들이 어느 정도 수준까지 가이던스를 하향조정할지 알 수 없다. NXP의 하향조정은 반도체 업종의 투자심리를 훼손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된다.
※ 출처 : 하나금융투자
※ 고지사항 : 본 게시물은 특정 주식의 매수 또는 매도에 대한 권유가 아니며 그렇게 간주되어서도 안됩니다. 모든 투자의 결정은 투자자 본인의 판단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실전투자 (투자,재테크,돈,금융,산업,기업,경제적자유) > 기업분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외기업분석#037] 넷이즈_강력한 IP와 신규 사업 성장성 부각 (미래에셋대우_200303) (0) | 2020.03.15 |
---|---|
[해외기업분석#036] Target_펀더멘털 개선 지속 , 단기 모멘텀은 약화 (삼성증권_200304) (0) | 2020.03.14 |
[해외기업분석#034] 마이크로소프트_실적 안정감은 지속될 것 (하나금융투자_200305) (0) | 2020.03.13 |
[해외기업분석#033] 버라이즌_올해 주가 완만한 우상향 기조 지속될 전망 (하나금융투자_200304) (0) | 2020.03.13 |
[해외기업분석#032] 스카이웍스_가이던스 내려도 5G 기대 유효 (하나금융투자_200305) (0) | 2020.03.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