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2330. TT, TSM. US)_2월 매출 +53.4% 시사점
TSMC의 2월 매출과 대만의 전자부품 수출은 모두 견조
반도체 전공정 Foudnry 1위 공급사 TSMC의 2월 매출은 NT$93.4bn (US$3.11bn)로 전년 동월 대비 53.4% 증가했다. 3월 매출도 이와 유사하다면 분기 매출 가이던스의 달성 가시성은 높다. 하루 전에 발표된 대만의 2월 수출도 견조했다. 반도체가 포함된 전자부품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6.2% 늘어났다.
매출 성장 이유 (1) 기저 효과, (2) 높은 선단공정 가동률
이번 매출은 매년 2월 매출과 비교 시 역대 최고 수준이다. 고성장의 이유는 1차적으로 기저 효과이다. 전년 동월은 미중 무역분쟁이 막 시작되어 수요가 급감했던 시기였고, 반도체업종의 재고 부담이 높았었다. 이후 무역분쟁의 완화가 대외환경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고, COVID-19 영향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은 상황에서, 1월에 이미 높았던 선단공정의 가동률이 2월에도 높게 유지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전방산업의 수요 견인차는 5G. 화합물 반도체로 사업 확장
5G 수요는 2019년 2분기부터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기 시작했다. TSMC는 ST마이크로와 함께 5G용 화합물 (질화갈륨, GaN) 사업도 추진한다. 질화갈륨 반도체는 (1) 전자 이동속도가 6~10배 빠르고, (2) 고주파 대역 처리에 적합하다.
TSMC의 수혜주는 역설적이게도 삼성전자라고 판단
COVID-19 발발 우려로 TSMC의 2분기 매출 컨센서스는 1분기 가이던스 (US$ 10.2~10.3bn)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 (US$ 10.0bn)으로 형성되어 있다. 그러나 금액 차이가 제한적이다. 실적에 대한 우려보다 기대가 여전히 높다. TSMC에 대해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수혜주에 대한 문의가 많다. 최대 수혜주는 역설적이게도 경쟁사이자 2위 공급사인 삼성전자라고 판단된다. 자본력과 기술력을 지녔고, 대체 불가능한 2위이기 때문이다. 미중 무역분쟁 시기에 미국 Austin에 Fab을 보유한 삼성전자의 위상은 높아졌다. TSMC의 가동률이 높게 유지되어 Foundry 밸류체인에서 overflow가 발생한다면, 삼성전자가 가장 먼저 수혜를 입게 될 가능성이 높다. 중소형주 중에서 수혜주는 리노공업, 코미코, 이오테크닉스, 피에스케이홀딩스, 파크시스템스 등이다. 이들 기업은 매출비중 측면에서 크게 유의미하지 않지만, 글로벌 Top Tier 고객사로부터 인정받은 기술력 측면, 그리고 광범위하게 비메모리 밸류체인의 수혜주라는 측면에서 주목받을 수 있다고 판단된다.
※ 출처 : 하나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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