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많이 투자하는 일본 주식 TOP 30 (20년 4월 기준)
앞선 글을 통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투자하는 미국,중국,홍콩 주식 TOP30"에 이어 이번 글에서는 "일본"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도쿄증권거래소는 아시아 최대 금융시장으로 전 세계적으로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나스닥"에 이어 "세계3위"의 증권 거래소이다. 일본은 사실 국가 경쟁력 측면에서도 손가락에 꼽히는 경제 강국이자 선진국으로, 과거부터 우수한 기업들이 많이 존재해왔다. 물론 최근 과거의 명성만큼은 아니지만 분명 우리나라와는 가깝고도 먼 나라로 밀접한 영향을 주고받는것 만은 사실일 것이다.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일본의 어떤 기업에 투자하고 있는지 살펴보자.
2020년 4월 한국인이 가장 많이 보유한 일본 주식 TOP 30
먼저 우리나라 사람들이 현재 가장 많이 보유 하고있는 일본 증시에 상장된 주식에 대해 알아보자. 현 시점 가장 많이 보유했다는 의미는 결국 최근의 단기적인 관심과 투자가 아닌 과거부터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실제 투자를 해온 기업이라고 추측해 볼 수 있다.
우선 1위 기업은 일본의 의류기업인 "골드윈"이다. 전 세계적으로 IT/바이오/전기차와 같은 4차 산업혁명 기술 기업들이 시장을 선도하는 가운데 조금은 의아한 결과로 볼 수 있다. 골드윈은 우리에게도 익숙한 "노스페이스"로 유명하며, 노스페이스의 아시아 독점 판권을 보유중이며 그 밖에도 다양한 의류 브랜드들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배당정책 역시 투자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킨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다. 2위는 우리나라 비디오 게임 기업인 "넥슨"이다. 넥슨은 도쿄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우리나라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 뒤를 이어 3위 역시 한국 기업인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이 차치했다. 우리나라에 카카오톡이 있다면 일본은 라인이 국민 메신저로 자리잡으며 일본에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4위는 일본 최대 세계 3대 철강기업인 "일본제철"이 랭크되었다. 하지만 작년 -4400억엔 창사이래 최대 적자를 기록하며 위기를 맞고 있기도 하다. 5위는 일본의 화학 공학 기업인 "쇼와덴코"이다. 쇼와덴코는 석유화학 부분과 전자 부분에서 반도체 제조, 전기배터리 핵심 부품등에 대한 기술력으로 미래산업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 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앞선 5위까지 기업들의 뒤를 이어, 일본의 필기구 제조 업체인 "파일럿", 손정의 회장으로 유명한 일본 최대 IT기업이자 투자 기업인 "소프트뱅크", 우리에게 게임으로도 유명한 "코나미","반다이남코" 온라인 마케팅 기업인 "이엠넷", 최근 동물의 숲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닌텐도", 일본의 금융기업인 "J트러스트", 비디오 게임 제작사 "세가", 일본 부동산 리츠인 "DAIWA HOUSE REIT INVESTMENT", 일본의 항공사인 "전일본공수", 글로벌 전자기업인 "소니", 리튬전지 생산기업인 "더블유스코프", 일본 굴지의 제약기업인 "오츠카제약",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사 "도요타", 일본의 건설기업 "사닉스", 스포츠용품 기업 "아식스", 산업용 로봇 공작기계 제조 기업인 "화낙"과 같은 주요 기업들이 TOP 30기업 안에 랭크되었다.
2020년 4월 한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일본 주식 TOP 30
그렇다면 최근 급변하는 한달간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일본증시 내 기업은 무엇일지 알아보자. 매수 1위는 앞선 보유 5위였던 일본의 화학 공학 기업인 "쇼와덴코"였다. 위의 그림에서 볼 수있듯이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압도적인 비중으로 한국인이 최근 한달간 가장 많이 매수한 기업이었다. 아무래도 최근 각광받는 반도체,2차전지와 같은 기술력을 가진 기업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그 뒤를 이어, 유명 게임업체인 "코나미","반다이남코","세가"가 랭크되었고, 니케이 지수 하락에 2배 베팅하는 ETF인 "NEXT FUNDS NIKKEI 225 DOUBLE INVERSE INDEX ETF"가 4위에 랭크되었다. 아직도 코로나로 인한 증시의 추가 폭락을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많다는 의미로 해석해 볼 수 있다. 그 뒤로 손정의 회장의 "소프트뱅크", 광학 계측장비 기업인 "레이져텍", 전통 필름기업 "후지필름", 일본 제약회사 "에자이", 전자기업 "소니", 게입기업 "닌텐도", 스포츠 기업 "아식스", 게임기업 "넥슨",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화장품 기업인 "시세이도",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스퀘어에닉스", 일본 소매기업인 "페스트 리테일링", 의료장비 기업인 "PARAMOUNT BED HOLDINGS", 의료 온도계 기업 "테루모" 순으로 최근 한달간 한국인이 많이 매수한 TOP 30 일본기업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최근 한국인들이 가장 관심있고 많이 투자한 일본기업들에 대해 살펴보았다. 과거 세계 1위 미국을 위협할 정도로 강력하고 경쟁력있는 기업들이 많았던 일본을 기억해 볼때 현재 세계에서 일본기업의 위상은 다소 낮은것이 사실인것으로 보여진다. 위의 기업들만해도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기업들도 많고 (물론, B2C기업보단 첨단소재/장비 B2B기업이 많아서 그럴것이다.) 세계적으로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이라고 보기엔 어려운 기업들도 많은것이 사실이다. 또한 최신 글로벌 경제를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분야의 기업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무시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일본의 원천 기술력"일 것이다. 일본은 순수 과학에 대한 지원과 성과가 많은 나라로 수 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기도 했고, 반도체,2차전지와 같은 첨단 기술의 원천이되는 기술의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작년 NO JAPAN 운동의 불씨였던 삼성전자 수출규제 역시 IT,제조 강국인 우리나라도 원천에는 일본의 기술에 의존도가 높은것이 현실인점을 잘 보여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지금은 잠시 메인 스테이지에서 벗어나 있지만 언제 또 그들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우리나라와 세계 글로벌 기업들을 위협할 기업이 일본에서 나올지 모를일이다. 이러한 가능성은 투자에 관점에서도 우리가 일본의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공부해야하는 이유일 것이다.
※ 출처 : 증권정보포탈 http://www.seibro.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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