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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투자#012] 한국인이 많이 투자하는 베트남 주식 TOP30 (20년 4월 기준)

한국인이 많이 투자하는 베트남 주식 TOP 30 (20년 4월 기준)

 

 

앞선 글을 통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투자하는 미국,중국,홍콩,일본 주식 TOP30"에 이어 이번 글에서는 "베트남"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사실 몇년전까지 베트남은 앞선 미국,중국,홍콩,일본에 비해 우리나라 투자자뿐만 아니라 글로벌 투자자들이 그리 큰 관심을 두거나 실제 많은 투자를 하지는 않는 국가중의 하나였다. 하지만 최근 몇년간 그 위상은 급속도로 바뀌었다. 그 시발점이 된것이 바로, "중국의 사드 보복""미중 무역전쟁"일 것이다.

중국에 성장과 함께 성장하던 우리나라 기업들은 점점 더 중국에 많은 투자를 감행했고 "실제 많은 지분과 역학관계"로 엮이게 되었다. 이는 중국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우리나라와 좋은 관계가 유지 된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최근 사드배치라는 정치적인 이슈로 인해 중국에서 국내기업은 막대한 피해를 면치 못하고 대부분의 기업들은 중국을 떠나기까지 했다. 이러한 문제는 결국 "국내 기업들이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글로벌 생산 거점을 분산해야한다는 강력한 필요성"을 갖게했고, 이러한 현상은 결국 동남아 그 중에서도 "베트남이라는 국가가 제2의 중국의 역할"을 해줄수 있을것이란 기대를 갖게 한 것이다. 그 밖에도 세계 1등 국가인 미국과 중국이 경제적인 적대적 구도가 형성된 상황에서 떠오르는 대안으로 부각되는 것 역시 베트남과 같은 동남아 국가들일 것이다. 지금까지는 빛을 보지 못했지만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이머징 국가중 베트남 그리고 베트남 기업에 대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투자 관심도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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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한국인이 가장 많이 보유한 베트남 주식 TOP 30

 

 

 

 

 

  

먼저 우리나라 사람들이 현재 가장 많이 보유 하고있는 베트남 증시에 상장된 주식에 대해 알아보자. 현 시점 가장 많이 보유했다는 의미는 결국 최근의 단기적인 관심과 투자가 아닌 과거부터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실제 투자를 해온 기업이라고 추측해 볼 수 있다.

 

우선 1위 기업은 베트남 주요기업 30개를 추종하는 베트남 ETF인 "VFMVN30 ETF FUND"이다. 아무래도 아직은 다른 해외기업들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고 글로벌 기업이 적기에, 베트남 국가 자체의 성장성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이 해당 ETF투자를 한것으로 판단된다. 물론 이중 대부분은 증권사와 같은 기관의 펀드 운용자금도 포함되어 있을것으로 추정된다. 다음으로 2위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베트남의 삼성전자라고 불리우는 "빈그룹"이다. 빈그룹은 부동산 개발, 소매업, 의료 서비스에서부터 호텔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48개의 자회사를 가지고 있는 베트남 대표 기업이다. 그래서인지 베트남 직접투자자들에게 우리나라 삼성전자와 같은 느낌으로 주요 관심대상이 되곤한다.  다음 3위는 베트남의 석유 및 천연가스 기업 "페트로리멕스"이다. 1956년 설립되어 석유와 천연가스 사업을 주로 하며, 주유소 편의점 체인 및 보험/운송과 같은 분야의 자회사를 두고 사업을 펼치고 있는 베트남을 대표하는 국영기업이다. 4위는 베트남 최대의 보험회사인 "바오비엣"이다. 이 기업역시 베트남을 대표하는 우량기업으로 베트남 주식시장 시가총액 7위로, 글로벌 은행기업인 "HSBC"가 1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전략적 파트너쉽을 맺고있다. 다음 5위는 베트남 3대 민간기업인 "마산그룹"이다. 마산그룹은 "마산식품(식료품)","테크롬뱅크(금융)","마산자원(광업)" 등의 다양한 분야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밖에도 커머스,리테일,농업분야의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앞선 5위까지 기업들의 뒤를 이어, 베트남의 철강 기업인 "호아팟", 석유 천연가스 기업인 "베트남 석유천연가스", 베트남에서 가장 큰 유제품 제조기업인 "비나밀크", 베트남 수출입은행인 "비엣콤베트", 베트남 증권기업인 "사이공증권" 까지의 기업들이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보유하며 관심을 갖은 TOP10에 올랐다. 그 밖에 빈그룹의 자회사이자 부동산 기업인 "빈홈", 베트남 투자 전문기업 "뱀부캐피탈", 은행기업 "베트남상업은행", 대형 유통기업 "빈컴리테일", 증권기업 "VNDIRECT", 거대 철강기업 "호아센그룹", 공업운수 투자개발기업 "TRACODI", 베트남 대표 IT기업 "CMC", 베트남 1위 트럭운송회사 "TCH"와 같은 주요 기업들이 TOP 30기업 안에 랭크되었다.

 

 

2020년 4월 한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베트남 주식 TOP 30

 

 

 

그렇다면 최근 코로나 이슈로 급변했던 4월 한달간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베트남증시 내 기업은 무엇일지 알아보자. 매수 1위와 2위는 앞에서 살펴본 보유순위와 같은 1위 베트남 주요기업 30개를 추종하는 베트남 ETF인 "VFMVN30 ETF FUND", 2위 베트남의 삼성전자라고 불리우는 "빈그룹"이었다. 다만 지금까지는 전체 베트남 투자비중의 50%를 넘었지만, 최근은 30%수준으로 비중이 축소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결국 기존보다 다른 기업의 투자 관심도가 높아졌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 기업중 하나가 바로 보유 5위에서 매수 3위로 올라선 베트남 3대 민간기업인 "마산그룹"이다. 그 뒤를 이어 "베트남상업은행", "베트남수출입은행"과 같은 금융 기업들이 4,5위에 랭크되며, 우리나라 사람들의 관심도가 올라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뒤를 이어, 보유 4위였던 베트남 최대의 보험회사인 "바오비엣"은 매수 6위로 관심도가 약간 밀려난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매수 7위에는 보유 30위였던 베트남 1위 트럭운송회사 "TCH"가 랭크되며, 기존보다 최근의 관심도가 급속도로 높아진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뒤로 베트남 철강기업 "호아팟 그룹", 빈그룹의 자회사이자 부동산 기업인 "빈홈", 증권기업 "사이공증권", 베트남 최대 맥주 생산기업 "사베코 브루어리", 포장재지 기업 "동하이펄프", 식료품 기업 "마산식품", 대형 유통기업 "비엣콤리테일", 베트남 택배기업 "비엣텔포스트", 베트남 부동산 기업 "킨백씨티그룹",  베트남 항공사 "베트남항공", 공업단지 개발기업 "탄타오산업"과 같이 기존에 국내 투자자들에게 관심받지 못했던 새로운 기업들의 투자가 최근 이루어진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금까지 최근 한국인들이 가장 관심있고 많이 투자한 베트남기업들에 대해 살펴보았다. 지금까지 "한국인이 많이 투자하는 해외 주식" 시리즈의 마지막 국가로, 앞선 미국/중국/홍콩/일본의 기업들에 비해 확실히 우리의 관심도나 인지도가 낮은 기업들임은 분명한것 같다. 하지만 서두에 언급한 것 처럼 지금까지 우리의 관심사였던 미국과 중국의 뒤를 이을 "포스트 차이나"로써의 역량과 성장 가능성에 투자자들은 집중하기 시작한것은 자명한 사실일 것이다. 이처럼 기존에 관심을 받지 못했던 분야 혹은 기업이 성장함에 따라 얻을 수 있는 가치와 투자 성과는 더욱 극적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다. 하지만 그것에는 분명 많은 리스크와 불확실성이 뒤따르기에 우리는 더욱 더 깊은 공부와 "진흙 속에 진짜 진주를 찾아낼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할 것이다. 모두가 좋아보인다고 유망하다고해서 무턱대고 그 흐름에 휩쓸려 투자한다면 그 결과는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지금까지 살펴본 베트남 기업들의 특징은 아직까지는 전 세계 산업과 글로벌 트랜드에 부합하는 "테크,정보통신 기업"의 경쟁력은 약한것이 사실이고, 세계를 선도할 글로벌 기업보단 내수를 시장기반으로하는 전통 철강/유통/식품/금융 분야의 기업들이 대부분이라는 한계점이 있는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우리나라와 전세계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을 벗어나 베트남에 적극 투자를 하고 있는 동향을 볼때 관련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게 될 날도 머지않아 올 것으로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아직은 다듬어지지 않은 베트남 기업"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위한 준비가 필요한 시기인 것 같다.

 

 

 

 

※ 출처 : 증권정보포탈 http://www.seibro.or.kr/